자막 : 올아버니 (leehyangz@hanmail.net)
체케랏쵸!
바위 먼저 내기!
바위 먼저 내기!
가위-바위-보!
잠깐! 이러면 내가 억울하지!
늦게 낸 사람 누구?
나.
진 사람은 누구?
것두 나.
늦게 냈는데두 졌네.
자, 그럼 토루로 결정.
말도 안돼. 왜 맨날 나야?
어쨌건, 니가 "그거" 하는거다.
말도 안된다구우!
아기도령 강림이다.
시로, 시로, 시로, 시로!
야야, 그냥 해. 어서.
이거놔! 곱슬머리 주제에! 바보녀석!
아기도령치곤 좀 크다.
토루.
우리 언니 한텐 아주 중요한 날이란 말이야!
유이, 내 등, 등...
협조 하란 말이야!
내 등에 니 가슴 닿았어
내가 졌소.
할꺼야 말꺼야?
할께.
그러고 있으니까 잘 어울리네.
됐거든.
알아서 잘하고 나와.
좋아, 그럼 어디 한번 시작해볼까.
나 집에 갈래!
여기가 니네 집인데 어딜가!
싫어! 이거 놔!
아키라, 니가 벨트 풀어!
"축 결혼, 신랑 앤디 신부 미나 "
이렇게들 와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려요.
다음순서로는, 언니의 친구들이 나와
아빠는요?
집에서 한 발자국도 안 나가시겠다는구나.
뭐라구요, 왜 그러신대요?
울 남편이 모시러 갔어요.
이런 모습 보여서 민망하네요.
에유 별 말씀을. 그이가 알아서 잘 할거에요.
- 카즈코, 한잔 들어요.
형님, 얘기 좀 해요. 왜 도망을 가.
아 형님, 혼자 술 자시고 꽁해있지 말고
평생에 두 번도 없는 경사날인데.
좀 열어 보슈!
넌 대체 누구 편이냐?
네놈이 첨 도쿄 상경했을때
네놈이 여인숙 하다가 쫄딱 말아먹었을때
미노루 형님이시지요.
아니 근데 따님의 결혼을 반대하는
아니 외국인이면 뭐 또 어떻습니까?
저한테 그러셨던 것처럼
내가 옛날부터 항상 꿈에 그리던게 있었다.
내게 아들 자식이 없는지라,
미래의 사위와 함께 전통 사케를
이제 그런 사위가 생기셨잖습니까.
그 친구는 전혀 아들스럽지 않다고!
나랑 겨우 3살 차이인 그 작자를
오키나와 전통가무 에이사 공연을 펼치겠습니다!
오늘같이 경사로운 날에 말이에요.
- 고마워요.
나와서 큰 딸 결혼하는거 봐야될것 아니요.
물심양면 도와준 사람이 누구였지?
백수짓 청산하게 해 준 사람이 누구였지?
이유가 대체 뭡니까 형님?
따뜻한 마음으로 사위를 받아들이시라구요.
주거니 받거니 하는 소박한 꿈 말이다.
무슨 수로 아들처럼 받아들일 수 있단 말이냐!